2023 제23회 한국퀴어영화제
The 2023 23rd Korea Queer Film Festival(KQFF)
The 2023 23rd Korea Queer Film Festival(KQFF)
➡️ 오프라인 티켓 예매 (https://shop.sqcf.org/kqff2023)
한국퀴어영화제(Korea Queer Film Festival, KQFF)는
“퀴어의 창을 열다”라는 기조로 성소수자의 삶을 밀도 있게 바라보는 영화제입니다. 성소수자 인권 및 문화를 증진하고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개최됩니다.
2001년, ‘퀴어문화축제-무지개2001’의 프로그램인 '무지개상영회'라는 명칭으로 시작하였고, 이후 공식 행사로서 '무지개영화제', 2007년부터 2013년까지는 '서울LGBT영화제'라는 명칭을 거쳐 현재는 “한국퀴어영화제”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런트이슈(Current Issue)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개/폐막식, GV(Guest Visit), 주제별 기획토크 Q톡(Queer movie Talk) 등의 부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웹사이트: https://www.kqff.co.kr/
□ 이메일: kqff@kqff.co.kr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qcfkqff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qcfkqff
□ 트위터: https://twitter.com/kqcfkqff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sqcforg/
퀴어의 창을 열다
□ 퀴어의 창(昌, Sing)을 열다
퀴어의 언어로, 퀴어의 소리로 스크린을 채우겠습니다.
□ 퀴어의 창(窓, Window)을 열다
퀴어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연대와 소통의 끈을 이어나가겠습니다.
□ 퀴어의 창(槍, Spear)을 열다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에 퀴어영화라는 창으로 저항하겠습니다.
□ 퀴어의 창(倉, Warehouse)을 열다
퀴어의 역사를 잊지 않으며, 퀴어의 역사와 변화를 담아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퀴어영화제집행위원회입니다. 2023 제23회 한국퀴어영화제가 “Shall We Queer?”를 슬로건으로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총 14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채로운 상영작들과 부대 프로그램들로 관객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의 퀴어영화제이면서 단 한 해도 쉬지 않고 개최되었던 한국퀴어영화제는 올해 또한 작년과 같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시대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함과 동시에, 영화관을 가득 메운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오프라인 경험과 지역 및 상황 등 여러 제약을 넘어 영화를 볼 수 있는 온라인 경험 모두를 여러분께 선사하기 위함입니다.
온라인 상영은 6월 26일 월요일부터 7월 9일 일요일까지 온라인 OTT 플랫폼 퍼플레이에서, 오프라인 상영은 7월 7일 금요일부터 9일 일요일까지 대한극장에서 진행됩니다. 16개국 총 42편의 상영작들, GV(Guest Visit, 관객과의 대화), Q톡(Queer movie TALK, 퀴어무비토크), 마지막으로 영화제를 비롯한 서울퀴어문화축제 전체를 마무리하는 폐막식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다른 삶을 사는 이들과 교감합니다. 주인공을 응원하며 희로애락을 함께 겪기도 하고, 동시대 성소수자들의 욕망과 회심, 사랑과 투쟁, 그리고 퀴어한 존재의 방식을 엿보기도 합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고, 사랑하고, 영화제에 가는 이유입니다.
영화를 통해 저 너머의 퀴어한 세계로 함께 건너가보자고, 영화 속 주인공에게 손을 내밀며 청하는 것처럼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청해봅니다. 2023 제23회 한국퀴어영화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3 제23회 한국퀴어영화제의 슬로건은 "Shall We Queer? 우리 퀴어할까요?"입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공간을 보여주고 제안합니다. 때로는 강한 인상을 남겨 그 이후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도 하지요.
영화가 변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은 한국퀴어영화제가 영화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여기에는 차별과 혐오가 만연합니다. 나다움을 부정당하고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나 소외되는 경험은 개인이나 특정 집단에 국한된 일만은 아닐 테지요.
사회적 소수자라는 이유로 존재가 지워지고 비방당하는 일에 둔감해져버린 현실은, 아이러니하게도 "퀴어하다"라는 표현의 의미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한국퀴어영화제는 이런 현실을 여러분과 “함께 퀴어"함으로써 헤쳐나가보려 합니다.
“퀴어한다”는 것은, 혐오를 일상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 진정한 나로 살겠다는 것, 그것이 무엇인지 끝없이 고민하며 유형화를 거부하겠다는 것, 그렇게 치열하게 존재하고 존재를 실천하겠다는 것, 그러한 ‘나’들이 모여 ‘우리’를 경험하고, 서로가 서로를 환대하고 존재의 증인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정체성을 지칭하는 명사를 넘어 동사로서 살아 숨쉬는 '퀴어'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2023 제23회 한국퀴어영화제가 관객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함께 퀴어”하자고요.
어두운 터널 속에서 바라본 밝은 출구처럼, 캄캄한 극장에서 빛나는 스크린 앞에 모입시다.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그 빛의 시작점에서 함께 손을 잡고 경계를 건널 수 있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에게 손을 내밀며 청하는 것처럼,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청해봅니다.
Shall We Queer? 우리 퀴어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