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로 미국에선 약 100개 넘는 퀴어여성들의 공간이 사라졌다. 왜 그런걸까? 영화는 그 원인을 찾고자 미국 곳곳의 퀴어여성 관련 술집, 서점, 센터, 예술공간 등을 찾아간다. 진보적인 대도시 뉴욕부터 보수적인 중소도시 오클라호마 시티까지. 여전히 논쟁적인 퀴어여성의 ‘안전한 공간’에 대한 상상력을 함께 펼쳐보는 시간으로 채워진 다큐멘터리.
▶ 커런트이슈
국내에선 최근 몇 년 간, ‘안전한 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과 동시에 모순적 이게도 ‘안전한 공간’을 위한 배제의 논리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지난 10년 간 퀴어여성들의 공간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제상황에 놓일 수 밖에 없는 퀴어여성의 상황과 젠트리피케이션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지만 그게 원인의 전부라곤 할 수 없다. <우리에게 남은 공간>은 이런 현상에 대해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는 사라지는 공간의 원인을 추적하기보다, 남아있는 공간을 주목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이 공간들은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지, 그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누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진행 중인 ‘안전한 공간’에 대한 논쟁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이는 것 같다.
▶ Q톡 게스트
나기 (책방 ‘꼴’ 운영자)
분명 단체 재정으로 운영하는 서점인데 내 돈으로 운영하는 것 같은 기분은 뭘까 (책방 꼴 최대구매자)
우리에게 남은 공간 All We've Got
USA┃2019┃67min┃⑮┃Documentary┃Q톡
Director┃Alexis Clements 알렉시스 클레먼츠
[커런트이슈2]
▶ 영화소개
2010년 이후로 미국에선 약 100개 넘는 퀴어여성들의 공간이 사라졌다. 왜 그런걸까? 영화는 그 원인을 찾고자 미국 곳곳의 퀴어여성 관련 술집, 서점, 센터, 예술공간 등을 찾아간다. 진보적인 대도시 뉴욕부터 보수적인 중소도시 오클라호마 시티까지. 여전히 논쟁적인 퀴어여성의 ‘안전한 공간’에 대한 상상력을 함께 펼쳐보는 시간으로 채워진 다큐멘터리.
▶ 커런트이슈
국내에선 최근 몇 년 간, ‘안전한 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과 동시에 모순적 이게도 ‘안전한 공간’을 위한 배제의 논리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지난 10년 간 퀴어여성들의 공간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제상황에 놓일 수 밖에 없는 퀴어여성의 상황과 젠트리피케이션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지만 그게 원인의 전부라곤 할 수 없다. <우리에게 남은 공간>은 이런 현상에 대해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는 사라지는 공간의 원인을 추적하기보다, 남아있는 공간을 주목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이 공간들은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지, 그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누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진행 중인 ‘안전한 공간’에 대한 논쟁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이는 것 같다.
▶ Q톡 게스트
나기 (책방 ‘꼴’ 운영자)
분명 단체 재정으로 운영하는 서점인데 내 돈으로 운영하는 것 같은 기분은 뭘까 (책방 꼴 최대구매자)
뽑 (책방 ‘꼴’ 운영자)
낮에는 인터넷서점에서 일하고 밤에는 (가끔) 책방 꼴에서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