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서] 서울lgbt영화제가 타 영화제의 존재를 무시하고 '국내 유일의 성소수자 영화제'라고 거짓표방을 한 사태에 대하여.
제14회 퀴어영화제는 5월 22일에 다른 분의 제보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예스24에서 서울lgbt영화제가 진행 중인 이벤트 홍보 웹자보에 '국내 유일의 성소수자 영화제'라는 문구가 걸려있다는 내용이었다.
현재 서울lgbt영화제의 주요 스탭들은 2013년도까지 퀴어문화축제 기간 내에 열렸던 영화제의 스탭이었다. 하지만, 작년 말 매우 불미스러운 과정을 통해 안타깝게도 영화제가 두 개로 분리되는 결과를 맞이하였다. ( 이 과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링크 참조 : http://kqcf.org/xe/index.php?mid=notice&page=2&document_srl=147647 ) 이런 까닭에 백번 양보를 한다고 하여도 우리 퀴어영화제의 존재를 몰랐다고 상상하기 어려우며, 어쩌다 실수로 웹자보에 '국내 유일'이라는 표현을 선택해서 넣었다고 보기에도 석연치 않다.
퀴어영화제는 이런 서울lgbt 영화제의 행태에 큰 실망과 불쾌감, 그리고 분노를 느낀다. 두 개의 영화제가 비록 아픔의 과정을 통해 분리되었다고는 하나, 우리는 다양한 영화제가 관객들에 더 많은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것은 하나의 발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위로하였다. 그럼에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런 홍보방식을 택해, 엄연히 존재하고 열심히 개최준비를 하고 있는 영화제를 무시하는가. 이러한 태도는 결코 상식적이라 할 수 없다.
우리보다 먼저 이런 잘못을 발견한 분들이 서울lgbt영화제 측에 지적을 하였으나 5월 23일 밤 11시 53분까지 웹자보는 수정되지 않고 있으며, 우리는 아직 아무런 사과의 말조차 듣지 못했다. 이 웹자보는 온라인에 공개된 지 이미 몇 주의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서울lgbt영화제 내부에서 몰랐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는 그들에게 이제와 오류를 수정해달라는 요청을 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 그들의 잘못은 스스로 수정하면 될 일이다.
서울lgbt영화제가 상식적이고 보다 성숙된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
2014년 5월 23일
제 14회 퀴어영화제 / 제 15회 퀴어문화축제
첨부 :
1. 서울lgbt영화제에서 올린 홍보 웹자보 캡쳐본
(링크 : http://movie.yes24.com/Event/Event_Detail.aspx?Event_ID=35838)
2. 퀴어문화축제 공식영화제의 명칭 변경 과정 : FAQ-Q1
http://kqff.co.kr/xe/faq_eBXi74#q_a_link_356
[입장서] 서울lgbt영화제가 타 영화제의 존재를 무시하고 '국내 유일의 성소수자 영화제'라고 거짓표방을 한 사태에 대하여.
제14회 퀴어영화제는 5월 22일에 다른 분의 제보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예스24에서 서울lgbt영화제가 진행 중인 이벤트 홍보 웹자보에 '국내 유일의 성소수자 영화제'라는 문구가 걸려있다는 내용이었다.
현재 서울lgbt영화제의 주요 스탭들은 2013년도까지 퀴어문화축제 기간 내에 열렸던 영화제의 스탭이었다. 하지만, 작년 말 매우 불미스러운 과정을 통해 안타깝게도 영화제가 두 개로 분리되는 결과를 맞이하였다. ( 이 과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링크 참조 : http://kqcf.org/xe/index.php?mid=notice&page=2&document_srl=147647 ) 이런 까닭에 백번 양보를 한다고 하여도 우리 퀴어영화제의 존재를 몰랐다고 상상하기 어려우며, 어쩌다 실수로 웹자보에 '국내 유일'이라는 표현을 선택해서 넣었다고 보기에도 석연치 않다.
퀴어영화제는 이런 서울lgbt 영화제의 행태에 큰 실망과 불쾌감, 그리고 분노를 느낀다. 두 개의 영화제가 비록 아픔의 과정을 통해 분리되었다고는 하나, 우리는 다양한 영화제가 관객들에 더 많은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것은 하나의 발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위로하였다. 그럼에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런 홍보방식을 택해, 엄연히 존재하고 열심히 개최준비를 하고 있는 영화제를 무시하는가. 이러한 태도는 결코 상식적이라 할 수 없다.
우리보다 먼저 이런 잘못을 발견한 분들이 서울lgbt영화제 측에 지적을 하였으나 5월 23일 밤 11시 53분까지 웹자보는 수정되지 않고 있으며, 우리는 아직 아무런 사과의 말조차 듣지 못했다. 이 웹자보는 온라인에 공개된 지 이미 몇 주의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서울lgbt영화제 내부에서 몰랐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는 그들에게 이제와 오류를 수정해달라는 요청을 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 그들의 잘못은 스스로 수정하면 될 일이다.
서울lgbt영화제가 상식적이고 보다 성숙된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
2014년 5월 23일
제 14회 퀴어영화제 / 제 15회 퀴어문화축제
첨부 :
1. 서울lgbt영화제에서 올린 홍보 웹자보 캡쳐본
(링크 : http://movie.yes24.com/Event/Event_Detail.aspx?Event_ID=35838)
2. 퀴어문화축제 공식영화제의 명칭 변경 과정 : FAQ-Q1
http://kqff.co.kr/xe/faq_eBXi74#q_a_link_356